ROADRACE

       

MotoGP 포토그래퍼 "MRC"가 경험한 한국 로드레이스 "KRRC"

제목은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서 쓴것이니 오해 없었으면 합니다^^&


항상 관심은 있었지만 국내 로드레이스 소식을 접하는 것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고 이 부분은 왜 개선되지 않을까?

"이렇게 소식을 찾아보는 나도 어려운데 일반인들은 전혀 접할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정말 수없이 했던것 같습니다.


3월 22일 영암 트랙데이에 테스트 촬영하러 갔다가 조항대 대표와 짧지 않은 시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 대표와 저는 2001년부터 알았으니 그 인연 결코 짧다고 할 수 없지요.

저도 2002년 태백 Exiv SP 클래스에 라이더로 출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로드레이스의 분위기, 상황 등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2019년 KMG "KRRC" 1전은 위에서 썼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MRC"도 국내 레이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한번 해보자........였습니다.

물론 결과물에 대한 보상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현지에서 바로 인화할 수 있는 프린트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각설하고

"내가 한국 로드레이스에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MotoGP 포토그래퍼가 할 수 있는게 사진 말고 더 있을까요?

저는 적어도 제 사진에서 KRRC와 라이더들의 모습이 더 고급스럽고 멋지게 표현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저의 목표가 실현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게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전기 바이크를 타고도 MotoGP의 두배를 걸었습니다. 하루에 10km 씩 말이죠.


저도 이렇게 움직였는데 다른 미디어들은 어땠을까요?

아마 비슷할 겁니다.

카메라를 들면 더 멋진 모습을 촬영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으니까요.


촬영을 하기전 적어도 레이스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클래스 정도는 알아야 하는데.

KMG 로드레이스를 처음 경험하다보니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안그래도 바쁜 조항대 대표를 조금 괴롭혀 줬죠. 너무 많은 것을 물었으니까요.

1전이 끝난 지금은 감이 좀 옵니다. 경험 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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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촬영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MotoGP 촬영하시다 여기 촬영하시면 ...................................." 이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의 대답은 하나입니다. 

"같습니다." 였습니다.

물론 여쭤 보시는 분들의 질문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포토그래퍼로서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이라면 그 차이점을 설명하고 저의 생각을 이야기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포토그래퍼에게 피사체만 바뀌었을 뿐 레이스라는 큰 틀은 같거든요.

그러니까 같을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저에게는 장소가 영암이었을 뿐이고 피사체가 Valentino ROSSI, Marc MARQUEZ가 아닌 한국인 라이더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세션이 끝나고 10분 정도 서비스로드에서 대기하면서 관중석을 바라볼때 간혹 의자들이 관중으로 보일때가 있기는 합니다.

저의 바램이 무의식중에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잠깐 MotoGP의 규모를 말씀드릴게요.

MotoGP 주관사인 Dorna Sport는 TV 중계 및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비롯하여 110대 이상의 바이크(MotoE, RedBull Rookies Cup, Asia Talent Cup, British Talent Cup이 동시 개최되면 그 만큼 늘어납니다)를 포함, 팀 장비, 엔진, 광고 간판, 세이프티 카, 메디컬 카 등 초대형 화물기인 보잉 747-400F 4대를 이용하여 각 개최지로 운송하게 됩니다.

연간 운송 비용만 50,000,000$ 이상이 소요된다고 하죠.

MotoGP 전체 클래스 라이더를 약 100여명으로 보면 팀원들의 수가 약 1,400여명이며 약 120여개의 스폰서 업체가 참여합니다.

또한 그랑프리를 운영하는 Dorna Sport 직원 200여명, Marshal 350여명, Track Worker 300여명으로 레이스 운영과 관련한 인원만 약 850여명이나 됩니다.

또한 1회의 그랑프리에서 전 세계 54개국 600여명(모든 Media)의 기자들이 레이스 소식을 위해 참여합니다.

무려 700여개의 컨테니어 물량은 보잉 747-400F과 유럽의 경우 육로를 통해 운송되며 바이크 및 팀 장비는 약 200톤, Dorna Sport의 방송 장비는 약 60톤, 홍보 및 광고 장비 약 30톤, 타이밍 장비 약 10톤 등 매 그랑프리마다 300~330톤 가량의 물량이 운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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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GP는 세계 최고의 2륜 레이스 입니다.

포토그래퍼로서가 아닌 일반인이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물량이 운송될 만큼 정말 큰 그랑프리입니다.

그러니까 MotoGP와 비교할 수 있는 로드레이스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레이스에 맞는 인원이 참여하고 물량이 운송되고 장비가 동원되는 것이죠.


사실 저도 MotoGP를 관계자로 참석한지 15년차이고 Media로서는 7년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선입견이라고 해야 할까요.

무의식 중에 MotoGP가 기준이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MotoGP는 MotoGP일 뿐이고......국내 로드레이스는 그에 맞게 운영이 되는 것이죠.


조항대 대표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가 물었습니다.

한번 레이스 하는데 몇명의 인원이 투입되는지요.

저는 사실 조항대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인원......그러니까 KMG 직원, 마샬, 의료, 기술위원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의 자신이 맡은 임무에 투입되어 움직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샬들은 서비스로드에서 마주치니 대략적인 것은 알 수 있었지만 그 수 역시 생각보다 훨씬 많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인원들이 긴장속에 많은 일들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많이 궁금하기도 했고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틈 나는대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우선 KRRC의 심장부라고 해야 할까요?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대회 사무국입니다.

이곳에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 없이 모든 업무를 처리합니다.



대회 사무국 바로 옆에는 아침 일찍 라이더들의 Medical Check가 진행됩니다.

음주 측정도 하고 있고요.(태백 시절 음주 레이스를 하신 분들이 제법 있었던것은 추억입니다^^)



레이스 운영에 있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움직이시는 많은 Marshal 분들이 곳곳에서 자신의 맡은바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라이더들의 명단을 살펴보고 있죠. 너무 진지하셔서 촬영하기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이 분을 가장 먼저 보시는 분은 기분이 정말 좋겠죠. 체커기를 흔들어 주는 마샬입니다.


Pit Lane Speed Limit 속도 체크하시는 마샬입니다.



험한 날씨 같이 고생하는 마샬입니다.




라이더를 가장 긴장시키는 마샬이죠.


Safety Car에도 드라이버가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직접 보았습니다. 자이언트 코너에서 차를 돌려서 부서진 파편을 주워 담아가시던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꼼꼼히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곳은 기록실입니다. 사진에는 5명 밖에 보이지 않지만 이날 촬영시에 7명이나 되는 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곳이 가장 긴장감이 도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 많은 모니터를 보고 실시간 레이스를 제어하는 곳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0명은 족히 넘는 분들이 모니터를 응시하면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상시적으로 무전을 하면서 마샬들과 소통하고.......................이분들은 라이더들의 안전까지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국제대회라고 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인력과 장비가 아닐까요?



KMG 대표로서 할일이 태산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조항대 대표와 아나운서입니다.

말빨은 타고나야 하는데 조항대 대표님 고생이 정말 많습니다^^

이곳도 긴장감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방송이다보니 마치 제가 MotoGP 기자회견장에서 촬영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KMG는 2019년 KRRC에서 Youtube LIVE 방송에 많은 신경을 쓴것 같았습니다.

촬영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고요.

명칭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장비로도 촬영을 했습니다.(MotoGP도 이 장비 사용합니다)


라이브를 위해 곳곳에서 카메라를 목격할 수 있었고 정말 신경을 많이 썼구나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더와 실질적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고 제 생각이지만 가장 고생이 많은 Mechanic 또한 함께 레이스를 만들어 갑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타이어 워머를 직접 벗기는 아내도 레이스를 만들어 갑니다.


레이스와 Pit Lane 리포터까지 다역을 해주시는 아나운서님도 함께 만들고 계십니다.


또한 가장 많은 곳을 다니는 Photographer도 함께 만들어 갑니다.




아리따운? 미래의 포토그래퍼도 열심히 촬영하며 함께 만들어 갑니다.


영상을 제작하시는 Media로 역시 함께 만들어 가십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자신의 맡은 임무와 업무를 열심히 하고 그 결과로 레이스가 완성됩니다.


무엇하나 빠져서도 되지 않고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레이스는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까요.

MotoGP를 오랫동안 다뤄오면서 한국의 레이스 시장이 정말 열악하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저 역시 MotoGP에서 거의 이방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많은 포토그래퍼들과 친구가 되었고 조금씩 희망이 보입니다.

국내 로드레이스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기 때문에 조금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하나 아쉽고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SuperBike 클래스 시상식때 많은 차량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전 태백 시절.............라이더들간의 우정, 형제의 우애 같은 것이 끈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상식은 레이스의 백미라고 할 만큼 그들을 축하해주는 즐겁고 멋진 자리입니다.

그런데 10분 정도를 할애하지 못하고 그렇게 가시나요.................

일찍 가신 팀에서 만약 포디엄에 올랐는데 다른 팀이나 라이더가 전부 빠져나가서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MotoGP 시상식에서 관중들은 관중석에서 많이 빠져나갑니다. 왜? 안보이니까요?

Mugello, Phillip Island 적어도 제가 경험해본 서킷은 관중들이 Podium 앞으로 모여서 축하합니다.

누군가를 축하하는 일도 기분 좋거든요. 즐겁고요.

다음 2전때는 좀 나아진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KRRC는 희망적이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구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이렇게 로드레이스가 개최되는 것으로도 충분히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인 만큼 서로 돕고 서로 축하하고 우리라도 모터스포츠의 선진 문화를 닮아 가면 어떨까요?


아참 홈페이지도 잘만들었는데 다들 들어가 보시는거죠?^^

Korea Road Racing Championship


PS - KMG와는 아무 관계 없는 MRC 개인의 느낌을 적어 보았습니다.


■ "MRC" 운영을 위한 후원계좌 입니다.■ 

후원금은 MRC 운영 및 MotoGP 촬영, 취재에 사용됩니다.

405-083026-01-017. 모터사이클레이스커뮤니티.MRC.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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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 새삼 놀랍습니다
서킷이 크니 관리하는사람도 엄청나네요.... RC카 시합할때는 진행요원 많아봐야 8명정도(보통은 총괄,아나운서 둘이 다하지만 ㅋㅋㅋ)인데....
전 인제시합 딱한번 가봤는데 그때 도와주러갔던팀 하는거보곤 내가 여기 왜왔나.... 싶은생각이 들어 그이후론 안가봤네요....
(그때 조현선수피트로 놀러갔어야했는데 엄한데로 가서 고생만 하고....ㅜ.ㅜ)
멋집니다.
저도 언젠가는 입문해서 레이스 하고 싶네요 ㅎㅎ
가보면 현장에 스탭이 왜 이렇게 적지 싶은데 안보이는곳에 많은 분들이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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